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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차이 구분하기

 

고생 / 수고 의미 알기

고생하셨습니다 - 누군가의 노고를 위로할 때

 

수고하셨습니다 - 누군가의 노력을 칭찬할 때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차이 구분하기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미묘한 뉘앙스

두 표현은 뉘앙스가 상당히 다릅니다. 한국인이 아니라면 이건 느낄 수 없는 원어민들만의 감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고생과 수고 모두에 어떤 과업을 완료한 상대방에게 칭간과 격려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생하셨다는 표현에는 상대방이 더 어렵고 고통을 감내하면서 과업을 수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수고했다에는 상대방의 노력과 고통감내에 대한 감사와 인정의 의미가 더 강하게 배어납니다.

 

특히 고생했다는 표현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윗사람도 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데 이질감이 없습니다. 다만 수고하다는 표현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하면 안되는 표현입니다. 특히 회사에서 먼저 퇴근하는 후임이 상사나 사수에게 수고하라는 표현을 하면 굉장히 무례한 표현이 됩니다. 퇴근할 때는 그냥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정도로 표현하는게 좋습니다. 괜히 더 정중하게 표현하고자 수고하세요 라고 하면 도리어 낭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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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용하는 예시

 

다만 윗사람에게 고생하셨다는 표현을 사용하는건 괜찮습니다. 프로젝트나 장시간의 회의가 종료되면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 라고 표현하는건 상대의 노고와 고통을 인식하고 있어 감사함을 정중하게 표현하는 좋은 표현입니다. 

 

다만 고생하세요 라는 표현도 수고하세요와 못지 않게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집수리를 위해 고용한 작업자들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격려차 인사를 나누면서 날도 더운데 고생하세요 라고 하는 표현은 좋은 표현입니다. 상대방에게 격려와 응원의 의미를 전달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출장을 가는 상사에게 고생하세요 라고 하는건 수고하세요 못지 않게 썩 어울리지 않으니 표현을 삼가는게 더 좋습니다.

 

외국어를 배우다보면 원어민이 쓰는 표현 원어민이 아니면 느껴지지 않는 뉘앙스와 분위기라는걸 자주 듣는데 한국어 원어민인 우리에게도 이런 표현이 있고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대단히 어려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